[빅데이터로 살펴본 알파고]

얼마전 세계 바둑 챔피언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5회에 걸친 바둑 대국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뜨거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알파고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과 관심사를 빅데이터 분석해보았습니다. 분석 결과를 함께 보실까요? 

 데이터 개요 

 데이터 수집량 

<알파고 네티즌 검색량>

I 네티즌들이 알파고와 함께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알파고 관련 주요 키워드에 대한 해당 기간의 검색량을 보면, '개발자'에 대한 검색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파고를 만든 개발자의 이력이나 전공분야 등 개발자에 대한 관심도가 알파고만큼이나 매우 뜨거웠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다음으로는 '메세지'라는 단어에 대한 검색량이 높았습니다. 이는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4국에서 'resign(포기)'이란 메세지를 띄우며 패배를 선언한 알파고의 '항복 메세지'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알파고에 대한 여러 관심사 중 'cpu'에 대한 검색량도 높게 나타났는데요. 인공지능 알파고에 탑재된 무려 1202개의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cpu 한 대 당 1초에 1000회의 시뮬레이션을 한다고 하니 알파고는 1초 동안 12,000회가 넘는 바둑 수를 계산 한 셈이죠! 

I  알파고 주요 키워드 한눈에 보기

<카테고리별 상위 빈도 단어 10개>

[알파고에 관한 네트워크]

알파고 전체데이터에서 상위 단어 100개를 선정하여 네트워크를 그린 결과 역시 바둑 대결을 펼친 이세돌과 가장 강한 연결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구글, 딥마인드, 하사비스와 같이 알파고의 개발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는데요. 알파고를 만든 개발자의 이력이나 경력, 구글과의 관계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구글, 딥마인드, 알고리즘과 같은 단어들과 큰 연결을 보임과 동시에 알파고가 어떻게 바둑의 수를 스스로 계산하여 두는가에 관한 궁금증과 연관된 텍스트가 많았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프로기사와 바둑 지침서에 나오는 모든 경우의 수를 학습하여 가장 승률이 높은 수를 판단하여 두는 방식인 알파고를 두고 이세돌 한 사람과 1200여명의 바둑기사들이 동시에 바둑대결을 벌이는 상황을 비유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불계승, 호텔, 58조, 상금, 바둑열풍 등의 단어는 이번 바둑대결로 인해 생겨난 유행현상과 홍보효과에 대한 언급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의 자산가치, 대국이 치러진 호텔, 바둑용어에 대한 관심 등 알파고 관련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측면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충격' '터미네이터'와 같은 단어들은 영화 속 AI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알파고 홍보효과 네트워크]

알파고의 홍보효과 네트워크에서는 구글, 58조, 인공지능, 딥마인드, 유튜브와의 연결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알파고와 이세돌이 치룬 바둑대국으로 인한 구글의 자산가치 상승효과는 무려 58조라고 하네요! 또한 구글은 기자회견과 대국 장면을 자체 매체인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등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알파고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켜 AI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갖추었으며 이번 대국을 통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 효과를 거뒀다는 평도 있습니다.

대국이 치러진 포시즌스(Four Seasons)호텔에 대한 연결도도 높게 나타났는데요. 실제로 알파고, 이세돌, 포시즌스로 검색을 할 경우 관련 기사만 약 16만건에 이를 정도로 홍보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이세돌의 유명세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인간 이세돌,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천재 이세돌 등 이세돌이란 사람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세돌이 바둑 5국을 치르는 동안 입은 푸른 와이셔츠를 후원한 LG전자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이세돌이 바둑을 둘 때 로고가 방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아주 작고 눈에 띄지 않게 표시를 한 덕분에 조용한 마케팅, 겸손한 마케팅 등으로 칭해지며 화제가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알파고의 우승으로 인해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인공지능 기술력 부문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국내기업의 인공지능 분야의 사업진출이나 진생상황, 미래 인재 육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I 알파고 빅데이터분석의 결론

1. '개발자' 'cpu' 등의 키워드로 미루어 보아 알파고 개발자와 인공지능으로 바둑을 두는 방식 등 알파고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게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구글은 딥마인드라는 인공지는 회사를 인수합병하여 이번 바둑 대결을 주최하였으며 이 외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등 관련한 여러 기업들을 인수하여 거대 IT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3. 알파고라는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을 영화 속 로봇과 동일시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러한 기술이 한 기업에 독점되거나 악용되지 않고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도록 이용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알파고'를 빅데이터 분석한 텍스톰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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